日 언론 "고다이라, 이상화와의 결전에서 승리" 집중 보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고다이라 나오(32,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고다이라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6초9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는 이날 라이벌 이상화(29, 스포츠토토)에 앞서 14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가속을 붙였고 피니시 라인에서 4년 전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 37초27을 경신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경기 후 “고다이라가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라고 보도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1000m 은메달에 이어 평창올림픽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상화와의 맞대결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대기만성 스타 고다이라는 지난 2016시즌부터 24연승을 달리며 이번 올림픽을 맞이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 챔피언 이상화를 제치고 500m 세계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했다.

이 매체는 “고다이라가 세계 기록 보유자로 올림픽 2연패 중이었던 이상화와의 정상 결전에서 승리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상화는 37초33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상화를 위로하는 고다이라 나오.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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