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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지금까지는 맛보기였다"
그룹 위키미키가 더욱 강렬하고 당당하게 돌아왔다.
위키미키가 2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Luck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김정근이 맡았다.
이날 위키미키는 타이틀곡 'La La La'를 선보이기에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발매한 선공개곡 'Butterfly' 무대를 펼쳤다. 특히 한 달 정도 연습한 수화를 안무로 승화시켜 눈길을 모았다.
데뷔 후 처음 컴백을 경험한 멤버들은 풋풋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리나는 "데뷔 후 첫 컴백이다. 데뷔 때만큼이나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그 때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a La La'는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한 신혁 프로듀서가 작업했으며 경쾌한 드럼리듬과 후렴구가 매력적인 걸스 힙합장르의 곡이다. '틴크러시'를 표방하는 그룹답게, 10대의 당당함과 솔직함이 가사에 묻어난다.
김도연은 유사한 제목의 곡들이 이미 많지 않냐는 말에 "처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녹음을 하다 보니 비 선배님의 '라송' 후렴과 비슷하더라. 그 곡 못지않게 저희 곡도 중독성이 뛰어나다. 비 선배님을 이어서 '수능금지곡'으로 불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전보다 더욱 파워풀해진 느낌에 최유정은 "저희가 계속 '틴크러쉬'라는 콘셉트로 나서고 있다. 전 앨범보다 파워도 세지고 성숙해졌다. 퍼포먼스도 업그레이드가 됐기 때문에 그것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관리를 열심히 했다"며 운동에 힘을 썼다고 전했다.
사실 위키미키의 컴백에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위키미키의 소속사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가 해임됐기 때문. 판타지오뮤직 역시 그 여파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에 대해 최유정은 "컴백 스케줄이 회사 문제로 밀린 것보다는 멤버가 돌아가면서 독감에 걸렸다. 뮤직비디오 일정도 밀리다 보니까 상황상 (컴백 스케줄이) 밀렸다. 빨리 회복하고 준비해서 무사히 잘 컴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연은 "촉박하게 하다 보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늦게 나가더라도 완성도 있게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 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이는 "1집 때는 위키미키를 맛보기로 보여드렸다면 2집에는 '이게 위키미키다'라는 것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럭키'는 10대 소녀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꾸밈없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La La La'를 비롯해 6곡이 수록됐다. 21일 오후 6시 발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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