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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평창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매스 스타트가 마침내 올림픽서 첫 선을 보인다.
23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 스타트준결승전이 펼쳐진다. 여자는 오후 8시부터, 남자는 8시 4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승훈과 정재원(이상 남자), 김보름와 박지우(이상 여자)가 출전해 메달 사냥을 노린다.
매스 스타트는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합쳐진 형식으로 진행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대회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 여자 컬링대표팀이 25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여자 컬링을 제외하면, 매스 스타트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실제 이승훈과 김보름은 각각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치는 만큼, 언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종목이 매스 스타트이기도 하다. 특히 김보름은 최근 팀 추월서 일어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힘을 쏟아야 할 터. 결승전은 여자 9시 30분, 남자 10시부터 진행된다.
이밖에 크로스 컨트리 남자 50km 단체출발 클래식에는 김 마그너스, 김은호 등 2명이 출전한다. 김 마그너스와 김은호는 비록 지난 21일 크로스컨트리 팀 스프린트 프리 준결승에서 13위에 머물렀지만, 중반까지 결승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다른 종목이지만, 크로스 컨트리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김동현, 서영우, 원윤종, 전정린으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오픈 4인승 1~2차 주행에 나서며, 스노보드에도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 발휘에 나선다. 여자 평행대회전 예선 런에 신다혜와 정해림이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런에는 김상겸, 이상호, 최보군이 출전한다.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알파인스키가 유일하다. 한국 알파인스키 대표팀은 오전 11시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박지우-김보름(상), 원윤종-서영우(하).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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