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오달수가 들어가기로 했던 드라마에서 결국 하차했다. 영화 4편은 어떻게 될까.
배우 오달수는 결국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 하차했다. '나의 아저씨' 측은 27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입장을 전했다. "오달수 씨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나의 아저씨' 측은 장시간 깊은 고심 속에서 회의를 이어갔다. 지난 26일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던 것과 달리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고 27일 '뉴스룸'에서 두 번째 피해자로 주장하는 연극배우 엄지영이 출연한 뒤 곧바로 '나의 아저씨' 측은 하차 결정 공식입장을 내보냈다.
그를 '나의 아저씨'에서 최종적으로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영화가 문제다. 영화계에서 수많은 캐릭터로 신스틸러 천만요정이던 오달수는 지난 2015년 영화 '대배우'에서 첫 주연을 맡아 활약했고 감초 조연 뿐만 아니라 주연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 이에 그 이후에도 스크린에서 승승장구 활약했다.
오달수가 나오는 작품은 흥행 타율이 높다고 해서 '천만요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그였다. 지난 명절 특수를 노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이어 영화 '컨트롤',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와 '신과 함께2'에 출연하는 오달수는 성추행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충무로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였다.
하지만 이제 각 제작사에 큰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오달수는 피해자 A씨의 '뉴스룸' 인터뷰가 방송된 이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배우 엄지영의 인터뷰까지 줄줄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는 이미 4편의 영화 모두 거의 다 촬영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고심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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