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신인 투수 곽빈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18 구춘 미야자키 야구대회'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6회말 강우 콜드로 끝났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은 1회말 오릭스 중심타자 나카지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이번 캠프의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3회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곽빈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최고 148km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오릭스 타선을 퍼펙트로 잠재우고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이날 던진 총 14개의 공 가운데 직구만 12개였다.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자 타선도 힘을 냈다. 5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출루에 성공한 뒤 최주환의 안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1-2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말과 6회말 수비에서 오릭스에 연속으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6회말이 끝난 후 심판이 강우콜드경기를 선언했다.
두산은 3월 1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1군과 구춘 미야자키 야구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곽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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