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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연예계 #MeToo 파문’이라는 코너를 통해 연예계 성추행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연예가 중계’에서는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 연극과 학생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 학생은 “대부분 공연 끝나고 워크숍 수업 끝나고 뒤풀이 쫑파티 할 때, 그때 항상 사고가 많이 일어났고 밤에 갑자기 전화하거나 문자 왔다는 애들도 있고 새벽에 갑자기 와인 마시자고 이런식으로… 그런데 그 뜻이 저희는 ‘와인 마시러 올래’가 무슨 뜻인 줄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가슴으로 하라고 가슴 툭 친 거는 맞는데”라며 “근데 (여학생들 가슴을) 툭 친 게 툭 친 게 아니니까 가슴을 만진 게 아니라 가슴을 때렸죠”라고 폭로했다.
또 “다들 잠잠하게 끝나는 거를 바라지 않는 분위기인 거는 확실하고, 학생들이 피해 안 받는 선에서 잠잠하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우리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전파를 탔던 조민기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조민기는 지난해 7월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옛날에 40이라는 나이를 기다렸다. 53이라는 나이를 딱 살면서 이제 정말 잘 늙을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인데, 정말 멋이 뭔지, 맛있게 늙는 남자가 되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자신의 인생관을 밝혔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민기는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 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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