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 신춘수 프로듀서가 달라진 '닥터지바고'에 대해 설명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6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에서 다시 작품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해야할 것 같고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6주 하고 공연을 내렸다. 근데 왜 실패한 공연을 다시 올렸냐 하면 그 때 아쉬운 점을 보완했다"며 "흔히 말하는 라이선스 뮤지컬이 아니라 창작 재연을 했다는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 평가가 어떨지 몰라도 저희들은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듀서로서도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인 것은 뜻깊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다시 선보이게 돼서 또 다른 뜻깊은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달라진 것에 대해 "격변기 속에서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과 깊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적으로는 가장 많은 구성과 드라마적인 수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프로듀서는 "그 수정을 저희들이 큰 골격을 크레이이티브 팀이 만들고 배우들의 감정, 내면적인 연기가 표현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얀 무대 위에 조명과 영상이 적절하게 인간의 내면과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러시아의 장소적인 부분을 표현하려고 영상을 쓰지 않았다"며 "계속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 때문에 조명과 영상을 적절하게 활용했다"고 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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