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2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테리코 화이트(2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SK는 안영준(13득점 4리바운드 2스틸), 김민수(10득점 8리바운드)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3위로 도약,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더불어 LG전 홈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8위 LG는 2연패에 빠져 고양 오리온과 공동 8위가 됐고, 원정 연패도 ‘7연패’로 늘어났다.
SK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에 8명이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SK는 안영준, 변기훈 등이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화이트도 돌파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SK는 1쿼터를 29-19로 마쳤다.
SK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 막판 투입돼 예열을 마친 헤인즈가 속공을 통해 연달아 득점을 쌓았고, 화이트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LG 국내선수들을 총 5득점으로 묶은 SK는 2쿼터 막판 나온 최준용, 김민수의 득점까지 더해 52-4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흐름을 주도한 쪽은 SK였다. 켈리에 대한 수비는 원활하지 않았지만, 화이트와 헤인즈가 번갈아가며 3점슛을 터뜨려 LG에 찬물을 끼얹은 것. SK는 3쿼터 막판 헤인즈가 연달아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한때 격차를 20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SK는 77-64로 앞선 상황서 4쿼터를 맞이했다. SK는 4쿼터 초반 프랭크 로빈슨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줘 쫓긴 것도 잠시, 안영준과 변기훈이 번갈아가며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SK는 4쿼터 중반 김건우와 최성원 등 벤치멤버를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오는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LG는 같은 날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테리코 화이트(상), 안영준(중), 애런 헤인즈(하).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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