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남은 경기를 잘 끝내야 값어치 있는 시즌이다."
DB 두경민이 9일 KGC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태업 논란 이후 복귀했고, 서서히 시즌 초~중반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디온테 버튼과 함께 DB 특유의 업템포 농구를 이끌었다.
두경민은 "아직 1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남은 경기를 잘 끝내야 이 시즌이 값어치가 있을 것이다. 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버튼은 새벽과 야간에 슈팅 연습을 하더라. 외국선수가 숙소에서 요리를 해먹고 야간 운동을 하는 건 처음 봤다. 지금은 단점을 찾기 힘든 선수다. 어리지만, 영리하고 성숙하다, 배울 점이 많다"라고 버튼을 칭찬했다.
라커룸에 써놓은 목표에 대해 두경민은 "5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2~3가지를 이루지 못했다. 아쉬움이 있다. 이뤄지지 않은 목표는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느냐는 것이다. 아직 난 성숙하지 못했다. 그리고 팀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다. 생활 측면에서 그렇다. 마지막으로는 남들이 볼 때 인정할 수 있는 시즌이었으면 했는데, 역시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룬 목표에 대해 두경민은 "코트에서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였는데, 잘 되고 있다. 그리고 장신 선수 수비를 좀 더 잘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나름대로 잘 극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경민. 사진 = 원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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