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투구수 57개)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이명우-배장호에 이어 또 다른 선발 후보 김원중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예열했다. 투구수는 75개.
타선에서는 루키 한동희가 빛났다. 한동희는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 삼진 이후 연달아 안타를 신고하더니 5-5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에선 2타점 역전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나종덕이 경기 초반 긴장을 잘 이기고 안정적으로 역할을 했다.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성장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한동희는 처음 만나는 투수들을 상대로 잘 적응하고 있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좀 더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수원에서 kt와 주말 2연전을 갖는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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