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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차주영이 연예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차주영은 16일 공개된 매거진 bnt 인터뷰에서 "미국 유학생에서 배우 데뷔까지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됐냐?"는 질문에 "시기가 잘 맞물렸던 것 같다. 제안은 몇 번 받았는데 아버지가 많이 보수적이어서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였다. 초반에 시작할 때는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처음엔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미국 유학 후 연기자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는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며 "'치즈인더트랩' 촬영 들어가고 나서 죄송하다고 통보를 했다. 진작 말씀드렸다면 아마 일을 못 했을 거다. 바쁘지 않았었을 때라 몰래몰래 촬영 왔다 갔다 했는데 말씀드린 후에는 거의 쓰러지실 뻔하셨다. 딸에 대한 배신감이 크셨나 보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KBS 2TV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차주영은 스태프와 배우진 모두 완벽했던 드림팀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주영은 "'저글러스'의 보나 역할은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이해가 가장 많이 됐고 충분히 공감됐던 캐릭터다"고 말했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는 "인교진 오빠랑 붙는 씬이 많아서 그런지 교진 선배가 하드 캐리 했다고 본다. 모든 면에서 내공이 대단하신 분 같다. 유쾌하고 배려가 넘치는 분이신데 또 연기할 때는 프로답게 엣지 있게 한다. 다양한 매력들을 봤던 것 같다.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얘기했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면 뭐든 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멜로 장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 ‘올인’ 등 옛날 드라마를 감명 깊게 봐서 그런 정통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주영.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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