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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헤어지는 것도 아이템으로 나갈 거예요. '나 혼자 산다' 이별 편! 그게 리얼이죠. 우리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이지, 연애 프로가 아니거든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이같이 너스레 떨며 말하자 여자친구인 모델 한혜진까지 웃음을 터뜨렸다.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2월 파일럿 후 3월 22일 정규 편성돼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연예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안에서 '러브라인'이 불거졌던 전현무와 한혜진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의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배우 이시언, 개그우먼 박나래, 만화가 기안84 등 멤버들이 전현무, 한혜진의 열애설이 터진 날 긴급 녹화를 진행했을 정도로 출연자들은 가족' 같은 사이로 발전했다. 이런 관계가 카메라에 가감 없이 담긴다는 게 '나 혼자 산다' 최근 인기 비결로 꼽힌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도 이들에게는 커다란 '나 혼자 산다' 세계의 일부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혜진도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전현무와 관악산에 올랐던 날을 꼽았다. 그때는 교제 시기도 아니었다.
한혜진에 따르면 당시까지만 해도 "(전)현무 오빠랑 같이 돈을 버는 입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데, "오빠랑 이렇게 되고 나서 그 영상을 다시 봤더니 제가 감정이 조금 있었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제 행동들이 기안84나 헨리한테 하는 행동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보이지만 제 자신을 스스로 속일 수 없더라"며 "감정이 있었더라. 되게 놀라웠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호감이 생기고, 연인 관계로 이어진 셈이다.
전현무는 열애설이 나오고 한밤 중에 가졌던 긴급녹화를 떠올리며 "평생 가장 기억에 남는 녹화였다. 대본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며 "밤에 각자 일하다가 퇴근하고 식구들한테 불려와서 얘기하듯 했다. 꿈 같고 평생 기억 남을 녹화였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유난히 이날 멤버들은 서로를 '형', '누나', '동생' 같다고 칭했다.
황지영 PD도 '롱런' 비결로 '패밀리십'을 꼽았다. 자신이 프로그램을 맡았을 당시만 해도 "폐지 이야기가 있었다"는 황 PD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것을 "멤버들의 도움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우리는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여러 이슈들이 생기며 변화하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도 오래도록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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