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홍란(삼천리)이 7년 9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홍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컨트리클럽(파71, 6397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란은 2004년 8월 KLPGA에 입회했다. 2008년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 MBC투어 제7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2010년 6월 S오일 챔피언스 인터내셔널에 이어 7년 9개월만에 개인통산 4승째를 따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홍란은 삼천리 소속이다. 삼천리 골프단은 지유진 감독이 이끌고 있다. 홍란, 배선우를 비롯해 올해 김해림, 조윤지, 이주미 등을 영입했다. 골프단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K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홍란은 4라운드서 1~2번홀, 8~9번홀, 11~12번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공동 2위 최가람, 지한솔, 장은수, 한진선(이상 13언더파 200타)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수파마스 상찬(태국)이 11언더파 202타로 6위를 차지했다.
홍란은 "모든 대회 관계자에게 감사 드린다. 제일 감사하는 것은 지금까지 투어 뛸 수 있게 항상 도와주신 스폰서 삼천리의 이만득 회장님이다. 우승이 없고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손잡아주셔서 이자리에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울 줄 알았는데 웃음이 많이 나왔다. 그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 제일 걱정이었던 것 시드 유지도 앞으로 2년 더 걱정하지 않고 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홍란.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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