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솔 영입' 한화 한용덕 감독 "우리는 미래를 봤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우리는 미래를 봤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오전 NC 다이노스와 포수 정범모를 내주고 우완투수 윤호솔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잠재력을 지닌 20대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포수진 개편을 통해 신진급 포수진 육성 강화도 노릴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두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트레이드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길을 열어주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윤호솔은 천안북일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3년 신인드래프트서 신생팀이었던 NC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지명 당시에는 윤형배라는 이름이었으나 최근 개명했다.

윤호솔은 입단 당시 계약금 6억원을 받은 특급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2014시즌 2경기 3⅓이닝 소화 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상황.

그러나 한 감독은 “우리는 미래를 봤다. 즉시전력감은 당연히 아니지만 앞으로 선발 자원으로서 충분히 키울 수 있다. 한화 마운드의 미래가 밝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북일고 출신의 윤호솔에 대해 “연고지 구단으로 왔으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측면을 덧붙였다.

윤호솔은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재활군으로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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