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사이먼, 개인 PO 최다 37득점 폭발…역대 49위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외국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폭발력을 과시, 개인 플레이오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이먼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37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 KGC인삼공사의 101-80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오세근의 발목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지만,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사이먼이 꾸준히 공격력을 발휘한 덕분이었다. 1쿼터에 10득점을 몰아넣은 사이먼은 2쿼터(14득점)와 3쿼터(11득점)에도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이먼은 3쿼터까지 35득점을 올렸다. 4쿼터를 남겨둔 시점에 일찌감치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셈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열린 서울 삼성과의 챔프 3차전에서 기록한 34득점이었다.

사이먼은 이어 4쿼터에 덩크슛으로 2득점을 추가, 총 3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는 KBL 역대 플레이오프 1경기 득점 공동 4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이 부문 최다는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 피트 마이클(당시 오리온스)이 기록한 47득점이다.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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