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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끝판대장' 오승환(36)이 친정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등판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패전투수로 기록돼 시범경기 첫 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2-2 동점이던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야이로 무노즈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스티브 피어스의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내준 오승환은 알렉스 메히아를 3루 땅볼, 랜디 아로자레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프란시스코 페냐에 우전 적시타로 1점, 맥스 슈록에 중월 적시 3루타로 1점씩 내줘야 했다.
오승환은 제드 저코를 2루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결국 토론토는 3-5로 패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3승 18패.
[오승환.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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