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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7년의 밤'이 김은희 등 국내 유명 작가들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9일, 지난 26일 '7년의 밤'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반응을 전했다.
호평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먼저 김은희 작가는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화면도 그렇고 진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위험한 독서'를 집필한 김경욱 작가는 "원작을 읽고도 처음 보는 것처럼 끝까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이라고 평했다. '고래' '고령화 가족'의 저자 천명관 작가는 "아주 스릴 있고 무서우면서도 감동이 있고 슬펐다.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 저자인 이우성 시인은 "원작의 디테일이 그대로 복원된 것은 물론,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해냈다.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끊임없이 묻게 되는 작품"이라며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우들의 연기가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의 저자 김혜나 작가는 "숨통을 조여오는 악의 발자국, 뒤집히는 선과 악. 우리 모두가 다 오영제였다"라고, '위안의 서' 박영 작가는 "소설 속에서 봤던 배경이 정말 실제처럼 눈앞에 펼쳐져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다. 영화 보는 내내 말로 할 수 없는 벅참을 느꼈다"고 호평을 남겼다.
또한 '컨설턴트' '자기 개발의 정석'의 저자 임성순 작가는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돌아와 책으로 봤던 감동을 영화로 전한다. 추창민 감독의 훌륭한 연출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을 쓴 전민식 작가는 "상상했던 모든 것들이 영상으로 완벽하게 재현된 것 같아서 굉장히 즐겁고 기쁘게 봤다"라고,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작가는 "악의 이면을 그렸다는 점에서 원작을 잘 계승했고, 스릴러로서의 매력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우리는 혈육이 아니야'를 집필한 정용준 작가는 "읽은 자들은 오감으로 확인하자. 7년의 밤이 얼마나 깊은 물인지", 세계일보 기자이자 소설가인 조용호는 "소설에 버금가도록 아주 진지하고 끝까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영화" 등의 리뷰를 전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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