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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 백마탄 왕자로 새롭게 변신, 가요계에 힘찬 질주를 예고했다.
더보이즈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스타트'(THE START)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데뷔앨범 이후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첫 활동부터 7만 장에 가까운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대형 음반사 소니뮤직과 매니지먼트 계약, 각종 CF 계약 체결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데뷔 한 달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등극하기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더보이즈다.
더보이즈는 "그간의 성과들이 너무나도 꿈 같고 영광스럽다"라며 "'파워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새로운 수식어는 우리 노력에 따라 팬분들이 붙여주시지 않을까 싶다.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보이즈가 대세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세운 신곡은 바로, '기디 업'(Giddy Up)이다. '이랴!'라는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경쾌한 펑키팝 장르의 댄스 넘버. '힘차게 달려보자'는 열정 충만한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 다채로운 '킬링 파트'들이 중독성을 자아낸다고.
주학년은 콘셉트에 대해 "백마탄 프린스"라며 "하지만 그 안에는 달리는 말처럼 강인함도 있다. 반전 매력을 표현했다. 올 한 해를 힘차게 달려보자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미니 앨범 '더 스타트'엔 진정한 '시작'을 담아냈다. 히트 작곡가 겸 뮤지션 프라이머리와 1of1, 여기에 다니엘 킴, 코드나인 등 최강 작곡가 군단이 참여, 열 두 소년의 성장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남다른 열의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더했다. "다시 데뷔하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라는 짧은 한마디로 그 열정을 엿보게 했다.
더보이즈는 "이번 신보는 본격적으로 우리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가 채워주면서 만들었다"라며 "출발선을 넘어 힘차게 달리자는 그런 마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신인 그룹인 만큼 우리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또한 더보이즈는 한정판 앨범의 디자이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멤버 전원이 제작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팬 송'에 해당하는 수록곡 '저스트 유'(Just U)의 작사를 도맡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성장과 각오를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활동엔 멤버 활이 빠졌다. 12인조가 아닌 11조로 활동하게 됐다. 앞서 소속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활이 건강상의 문제로 '더 스타트'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컴백 준비 중 '후 경골근 기능부전'이라는 진단으로 수술 및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더보이즈는 활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들은 "활은 최근 수술을 잘 마쳤다.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표정을 보니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컨디션은 좋은 것 같더라.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쇼케이스장에 오기 전에 활이랑 영상통화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활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활이 하루빨리 회복해서 같이 활동하고 싶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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