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나영석 "박신혜, 제안 30분 만에 흔쾌히 수락…용기 얻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나영석PD가 배우 박신혜를 '숲속의 작은 집' 제작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케이블채널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가 열러 나영석PD를 비롯해 양정우PD, 배우 박신혜, 소지섭이 참석했다.

나영석PD는 "두 분과 작업하게 되어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 굉장히 조용하고 다큐 콘셉트다. 재미없고 시청률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해도 도전을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걸 누가 과연 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박신혜가 이런 곳에서 살면 너무 보기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박)신혜 씨한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안 한다고 하면 이 프로그램 접고 '윤식당' 후속 개발하자고 했다. 그런데 30분 만에 신혜 씨한테 전화가 왔다. '저 거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거기서 용기를 얻었다. 출연자들이 이런 상황을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시청자들도 함께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신혜 씨가 OK해준 게 크게 힘이 됐다"고 전했다.

'숲속의 작은 집'은 인적이 없는 숲 속에 고립되어 행복을 찾기 위해 오프그리드 등을 시도하며 슬로라이프를 산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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