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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올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1몸에 맞는볼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16였던 타율은 .318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션 머나야,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머나야의 4구에 맞으며 출루를 얻어냈다. 올 시즌 첫 몸에 맞는 볼에 의한 출루였다. 다만, 조이 갈로(삼진)-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 2사 상황에서 다시 머나야와 맞대결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1-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4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구원 등판한 유스메이로 페팃의 2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7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가 올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투수 덕 피스터가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에 그쳐 줄곧 끌려 다닌 텍사스는 2-6으로 패, 2연승에 실패했다. 추신수가 9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주도권을 빼앗기엔 역부족이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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