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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박신혜, 소지섭의 자발적 고립생활이 이색적인 재미를 자아냈다.
6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자발적 고립생활을 하는 배우 박신혜, 소지섭의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보는 재미를 줬다. 박신혜는 캐리어 한 가득 싸온 짐과 다양한 음식재료로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소지섭은 양말과 속옷 조차도 챙기지 않은 미니멀 라이프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끼니 해결 역시도 달랐다. 박신혜는 밥 한끼에 반찬 하나라는 미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여러 요리에 도전했다. 반면 소지섭은 하루 한끼를 먹으며 단촐한 식사를 즐겼다.
또한 제작진은 '소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ASMR 방송을 보여줬다. 소지섭 역시 "이곳에서는 한 가지 소리에 집중해 들을 수 있다. 도시에서는 그러지 못했다"며 빗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다양한 소리에 매력을 느꼈다.
나영석 PD는 앞서 "재미없을 것"을 확신했다. 특별한 스토리나 상황 설정 없이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예능 프로그램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숲속의 작은집'은 박신혜, 소지섭의 각기 다른 매력을 보는 재미와 지나치기 쉬운 소리에 집중하며 듣는 재미를 동시에 살렸다. 심심하지만 그 안에 다양한 재미를 녹여내며 '꿀노잼' 예능으로 다가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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