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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을 만난 SBS '집사부일체'가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오후 방송된 '집사부일체' 박항서 편의 시청률은 13.2%로 (수도권 가구 2부 기준, 이하 동일) 지난 3월 18일 방송된 이승훈 편의 시청률 12%를 경신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MBC '오지의 마법사'는 6.3%를, KBS 2TV '해피선데이'는 11.4%를 기록해 '집사부일체'는 동 시간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 이승기의 프리킥이 차지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3%까지 치솟았다.
또한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날 '집사부일체'의 2049 시청률은 8.3%로 1.7%인 MBC '오지의 마법사'와 4.1%를 기록한 KBS2 '해피선데이'를 2배 넘는 수치로 따돌리며 화제성과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이 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일곱 번째 사부이자 첫 해외 사부를 만나러 베트남으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사부가 보내준 관사 차를 타고 베트남 축구협회로 향했다. 철통보안을 뚫고 도착한 그곳에는 일곱 번째 사부, 박항서 감독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히딩크의 코치로 잘 알려진 박항서는 현재 베트남에서 U-23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특히 박 감독은 취임 100일 만에 U-23 대표팀을 아시아대회 결승전에 진출시키는 저력으로 '국민 영웅'에 등극해 있었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는 몰라도 내가 여기서는 멤버 분들 보다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에서 수여한 3급 노동훈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낸 한편, 베트남 국민들의 엄청난 기대에 대한 부담감, 계약 기간 동안 계속 성과를 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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