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류현진, 방어율 7.36→2.79 대폭 낮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시즌 2경기 만에 평균자책점 2점대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0개.

1선발 같은 5선발의 투구였다. 주무기인 커브와 커터의 원활한 제구 아래 헛스윙 및 땅볼 유도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1회 1사 후 채프먼의 볼넷을 라우리-데이비스의 연속 삼진으로 극복한 뒤 5회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고, 6회 역시 깔끔한 삼자범퇴로 처리, 퀄리티스타트까지 도달했다. 타선까지 4점을 지원, 류현진이 시즌 첫 승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지난 3일 애리조나전 3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의 부진을 확실히 털어냈다. 평균자책점 역시 종전 7.36에서 2.79까지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시즌 두 경기 만에 평균자책점 2점대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한 류현진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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