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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제2의 인생 '황혼재혼'을 두고 갈등하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년 전 아내를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봉구(가명)씨. 홀로 쓸쓸하게 지내던 봉구 씨에게 어느 날, 사랑이 찾아왔다. 자신의 상가 건물에 세든 식당 여주인 금자(가명)씨와 사랑의 싹이 트게 된 것.
살뜰히 자신을 챙겨주는 금자 씨 덕분에 다시 삶의 활력을 찾게 된 봉구 씨, 봉구 씨는 남은 인생을 금자 씨와 함께하고자, 자식들에게 황혼재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하늘로 보낸 지 겨우 1년 만에 재혼하겠다는 아버지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자식들. 그러던 어느 날, 자식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 봉구씨가 자식들과 금자씨에게 3분의 1씩 똑같이 재산상속을 상속 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한 것. 아버지의 남은 인생이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라지만, 벌써부터 재산을 나누겠다는 아버지의 선언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자식들이다.
녹화장에서 이를 본 MC 김구라와 박은영 아나운서의 의견은 엇갈렸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혹시 모른다. 꽃뱀이 아닌지 확인하기엔 1년은 짧은 시간"이라며 자식들 입장에 더 공감하자 MC 김구라는 "설령 돈을 노린 접근이라도 둘이 좋다는데 그게 뭐가 나쁘나? 경제적인 걸 생각하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 자체가 잘못"이라며 아버지의 입장에 더 공감했다.
또 "재혼하려는데 동현이가 반대한다면?"이란 박은영의 기습질문에, 김구라는 "난 그럼 평생 혼자 사냐? 우리 동현이는 그럴 애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속보이는 TV 인사이드'는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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