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부활 조짐을 보였다. 롯데로선 역전승 이상으로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이대호는 13일 광주 KIA전 직전까지 58타수 14안타 타율 0.241 1홈런 5타점 2득점에 그쳤다. 이대호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급기야 11일 울산 넥센전서는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12일 경기서 1안타로 별 다른 반등을 하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실력은 있는 선수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팀 플레이부터 하면 된다"라고 격려했다. 물론 "편하게 하라고 해도 편하게 할 수는 없다"라고 이대호의 심정을 이해했다. 타자로서 적시타, 홈런 등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야 심리적으로 편안해지면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
결국 이대호는 결과물을 냈다. 1회 2사 1루 찬스서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무리하지 않고 1,2간으로 타구를 가볍게 보냈다. 4회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타구 자체는 날카로웠다. 결국 8회초 1타점 우중간 2루타가 나왔다. 박정수의 초구를 잘 노렸다.
그리고 2-4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서 2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잡아 당겼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아니라서 더욱 도움이 됐다. 결정적 순간에 필요한 한 방이었다. 롯데가 기둥 타자에게 가장 바라는 한 방. 정황상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지는 못해도 부활 조짐을 드러낸 건 분명해 보인다. 3안타 3타점.
결과물을 낸 이대호가 14~15일 광주 KIA전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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