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상주를 꺾고 올시즌 리그 홈경기 첫 승과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에서 상주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지난 강원 원정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올시즌 리그에서 홈경기 첫 승을 기록한 가운데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주와의 원정경기부터 일주일 동안 2경기씩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유를 가지기 힘든 경기일정이지만 로테이션 효과를 본 수원은 어느새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수원은 지난 11일 강원 원정에서 김건희와 염기훈의 득점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4일 열린 상주와의 홈경기에선 김종우와 바그닝요의 연속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연승을 거두는 동안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며 서정원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서정원 감독은 "3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가 이어지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며 "힘들지만 강원전부터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활용했고 로테이션을 8명 가동해서 성공했다. 오늘 경기도 지난 경기와 비교해 5명이 변화했지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원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공격진에 대해 "공격쪽에 있는 선수들의 득점이 많이 터져줘야 한다. 그 동안 앞쪽에 있는 선수들이 빈곤했다"며 "오늘 경기와 강원전에선 공격쪽에 위치한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서 해결해 줘서 효과가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은 로테이션을 활용해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대비도 소홀히하지 않고 있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 강원전에 이어 상주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체력을 비축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은 체력적인 문제가 없어 가시마전 승리 이끌 수 있다.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가시마전도 놓칠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플랜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이종성도 가시마전 출전이 가능하고 몇몇 포지션에선 변화도 고려 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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