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에디킴이 자신의 주특기인 고백송으로 돌아왔다. 16일 발표된 에디킴의 신곡 '워워'는 그동안 보여줬던 고백송과 궤를 함께하는 한편 변주를 더했다.
'워워'는 에디킴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인상적인 곡으로 사랑에 서툰 남자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목인 '워워'는 떨리는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워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에디킴은 '너 사용법'으로 시작해 '2 Years Apart', '이쁘다니까', '쿵쾅대' 등 달콤한 러브송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여심을 움직이는 인상적인 가사와 어우러지는 달콤한 멜로디는 이제 에디킴 표 고백송으로 자리 잡았다.
에디킴 표 고백송이 매력적인 건 뻔하지 않은 고백이라는 것. '너 사용법'은 사랑하는 연인을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역설적으로 연인에 대한 강렬한 애정을 담아내고 있다. '쿵쾅대'는 심장의 떨림소리를 가사로 담아냈으며 브라스 등 악기소리 역시도 심장의 울림과 밀접하게 사용해 제목이 주는 의미를 적절하게 살려냈다.
이번 신곡 '워워' 역시 고백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타이르는 '워워'라는 말을 통해 곡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 가사가 주는 인상적인 반복과 에디킴의 설렘을 담은 보이스의 조화는 듣는 이의 몰입을 돕는다.
에디킴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보편성을 음악에 담아내면서도 가사와 음악적인 해석을 뻔하지 않게 이어나가며 새로움을 추구한다. 덕분에 에디킴의 고백송은 지루하지 않고 매번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사진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