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리살베르토 보니야(28, 삼성)가 시즌 첫 승 요건에 도달했다.
보니야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100개.
삼성의 새 외인 보니야가 시즌 4번째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63으로 아직까지 첫 승이 없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대구 두산전에선 6이닝 6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출발이 산뜻했다. 1회 공 10개로 손쉽게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 이대호-이병규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에 처했지만 앤디 번즈를 3루수 파울플라이아웃, 신본기를 병살타로 각각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보니야의 위기관리능력은 계속됐다. 3회 2사 후 민병헌의 2루타는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지웠고, 4회 이대호의 사구, 이병규의 볼넷,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2사 만루에 처했지만 문규현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보니야는 6점의 지원을 안고 승리 요건의 마지막 관문인 5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무실점 경기는 완성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대타 김문호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3루서 채태인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이대호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이병규를 투수땅볼로 잡고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 5회까지 투구수는 100개였다.
보니야는 7-3으로 앞선 6회말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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