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웨덴 자국리그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마드(함마비)의 월드컵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하마드는 올시즌 알스벤스칸(스웨덴 1부리그) 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소속팀 함마비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하마드는 지난 17일 열린 브롬마포이카르나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함마비는 올시즌 리그 초반 하마드의 활약과 함께 3전전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하마드는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하마드는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뿐만 아니라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소속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아제르바이젠 태생인 하마드는 스웨덴에 정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격었다. 그의 부모는 이라크 난민 출신이었고 러시아와 투르크메니스탄에 정착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하마드가 2살이었던 지난 1992년 그의 가족은 스웨덴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스웨덴 각급 대표팀서 활약했던 하마드는 지난 2014년 호펜하임(독일) 입단으로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해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지난해 자국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하마드는 올해 1월 대표팀에 재발탁되어 5년 만의 A매치 복귀전을 치렀고 올시즌 초반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스웨덴 대표팀의 안데르손 감독은 하마드에 대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엔트리 합류를 위해 경쟁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마드는 17일 스웨덴 풋볼스카날렌 등을 통해 "월드컵은 큰 꿈"이라며 "내가해야 할 일을 알고 있고 팀에 헌신해야 한다.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결정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