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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경호가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 특집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조용필을 노래하다!’ 편으로 꾸며졌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으로, 총 3주간 전파를 탄다.
이날 MC 신동엽은 직접 무대로 나가 전설 조용필을 맞이했다. 20여년 만에 KBS 무대에 선 조용필은 “막상 제 이름을 불렀을 때 무대가 열리며 여러분들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떠오른다. 제가 몇 십 년 어려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는 “40주년 때는 5년이면 거의 끝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모든 분들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설 조용필을 위한 첫 번째 무대는 박정현이 꾸몄다. ‘창밖의 여자’로 무대에 선 박정현은 폭발적 가창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본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눈물을 흘렸고, 김태우는 “박정현 하면 애드리브인데 한 번도 안 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경호가 무대에 올라 ‘아시아의 불꽃’을 열창했다. 강력한 록 스피릿과 전매특허 해드뱅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김경호가 405표로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환희. ‘모나리자’를 록 스타일로 선보였다. 트랙스의 정모가 특별출연해 화려한 기타 연주로 환희를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김경호의 벽은 높았고, 김경호가 2승을 기록했다.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네 번째 무대에 섰다. ‘미지의 세계’를 합창단과 함께 열창,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김경호가 3연승을 차지했다.
1부 마지막 가수는 김태우. ‘친구여’로 무대에 선 김태우는 “위로가 돼 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처럼 변함없이 노래하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설 조용필에게 노래를 헌정했다.
한편 이날 1부 최종 우승은 4연승을 기록한 김경호가 거머쥐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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