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지석진이 만찢남으로…'두데' 이사배, 60분의 기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손길에 개그맨 지석진이 만찢남으로 거듭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이사배의 특징을 살린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이사배가 지석진의 얼굴에 특별한 분장을 덧입힌 것. 분장 콘셉트는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만찢남이었다.

이와 함께 토크도 진행됐다. DJ 지석진은 "이사배가 월 5천만 원씩 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란 질문을 먼저 건넸다. 이에 이사배는 "월 5천만 원이 진짜이긴 하다. 그런데 순수익은 아니고, 매출이다. 나가는 게 많다"며 "현재 직원이 2명 있고, 2명을 새롭게 채용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또 이사배는 "과거 MBC '무한도전'이 좋아서 MBC에 입사했었다. 분장팀 소속이었다"며 "멤버보다는 프로그램의 구성과 케미를 좋아했다. 그 중 개그코드가 나와 제일 잘 맞는 분은 박명수였다. 실제로 박명수 분장을 한 적도 한 번 있다"고 과거 이력도 소개했다.

지금은 큰 사랑을 받는 뷰티여신이지만 과거에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고. 이사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부모님은 반대하셨다"며 "부모님은 내가 승무원이 되길 바랐다. 그런데 내가 키가 작다. 161cm인데, 당시 시험기준이 그보다는 커야했다. 또 내가 수영도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신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사배는 "내가 처음으로 실패한 메이크업 따라하기는 배우 문근영이었다. 배우들은 색조 화장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따라하는 것이 어렵더라. 그래서 가수 메이크업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지석진의 얼굴은 조금씩 변해갔고, 끝내 큰 눈과 오똑한 코를 가진 만찢남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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