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안타' KIA 이명기 "어제, 오늘 계기로 나아질 것"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명기(KIA)가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시즌 13승 13패.

이명기는 이날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6회 2사 만루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고, 8회 2사 2루에서 다시 1타점 2루타를 치며 3안타를 완성했다. 전날 한화전에 이은 2경기 연속 3안타였다. 이날 결승타 주인공 역시 이명기였다.

이명기는 경기 후 “어제, 오늘 3안타를 기록했는데 운이 따른 타구가 많았다. 빗맞거나 운 좋은 안타가 나오면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갈 수 있었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동안 계속 안 맞다보니 조급해지고 생각이 많아졌다. 타석에서 공을 확인하고 치려다보니 타이밍이 자꾸 늦어졌다”라고 그 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어제, 오늘을 계기로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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