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팻딘이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KIA 팻딘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팻딘은 22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24일 광주 한화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상 29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28일은 21일 잠실 두산전에 나섰던 임기영의 차례.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대신 팻딘에게 정상적으로 5일 휴식 로테이션을 지시했다. 아무래도 임기영이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투수라 배려를 한 것이다. 어쨌든 팻딘으로선 나쁠 게 없는 상황.
좋은 투구를 했다. 투수판 위치를 완전히 바꾸면서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렸다. 1회 1사 후 박경수,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윤석민을 삼진,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오태곤,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지열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박경수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유한준에게 풀카운트서 6구 146km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중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황재균에겐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태곤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 2사 후 김지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1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윤석민을 빗맞은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황재균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 오태곤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 장성우, 김지열, 심우준을 잇따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5로 뒤진 7회말부터 마운드를 박정수에게 넘겼다.
[팻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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