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이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88개였고,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두산의 새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5.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5일 인천 SK전에선 6이닝 3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지만 최근 4연승에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흐름이 좋았다. KT 상대로도 3월 30일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회 2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유한준을 출루시켰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힘을 발휘했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고, 3회 박기혁-심우준(내야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몰렸으나 박경수-유한준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1B1S에서 커터를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은 것. 로하스의 삼진에 이어 오태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흔들린 린드블럼은 강백호-장성우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백호의 큼지막한 타구 때는 우익수 정진호의 호수비가 있었다.
이후 4-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박경수를 삼진, 유한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각각 잡고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1사 후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태곤의 내야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강백호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린드블럼은 4-2로 앞선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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