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3, KT)가 두산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8개.
KT의 에이스 피어밴드가 시즌 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3.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5일 수원 롯데전에선 6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승리는 4월 7일 수원 한화전에 두산 상대로는 3월 30일 수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날도 피어밴드는 두산을 만나 고전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최주환을 사구, 허경민을 안타로 각각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박건우-김재환을 범타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부터는 위기관리능력이 발휘됐다. 2사 후 정진호의 안타를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으로 지웠고,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2루타, 박건우의 안타로 몰린 무사 1, 3루에선 삼진 2개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4회는 악몽이었다. 1사 후 오재원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정진호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했고, 최주환의 2루타에 이어 허경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양의지를 삼진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1-4로 뒤진 5회말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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