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정진호가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 9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정진호는 이날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우전안타로 첫 타석을 장식한 그는 4회 워닝트랙에서 강백호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는 호수비를 선보인 뒤 4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에 성공했다.
외야 가운데로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로하스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며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도달했다. 이는 KBO리그 시즌 1호, 통산 84호이자 개인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다.
정진호는 경기 후 “야구를 하면서 별 걸 다 해본다는 생각을 했다. 치는 순간 설마 잡을까 싶어 천천히 뛰었다가 속도를 올렸다. 홈을 밟은 뒤 점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규정 타석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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