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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로파리그 결승행이 불발됐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마쳤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잘츠부르크는 이날 경기 결과로 통합전적 2-3을 기록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어 50분 가량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마르세유를 상대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후 후반 8분 하이다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이다라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잘츠부르크의 쉬라거가 때린 슈팅을 걷어내려 한 마르세유 수비수 사르의 발끝에 걸린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굴브란드센 대신 황희찬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펠레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2차전 전후반 90분까지 통합전적 2-2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마르세유는 연장 후반 1분 홀란두가 골을 터트렸다. 홀란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을 노린 잘츠부르크는 연장 후반 14분 하이다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결국 마르세유가 유로파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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