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빼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하성의 3루수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3루수로 김하성을 내세웠다. 김하성은 2015년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 줄곧 유격수로만 나서고 있다. 올시즌에도 이날 전까지 야수로 나선 모든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데뷔 첫 선발 3루수 출장.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로저스 등판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 강화 차원이다"라며 "김하성과 이정후 등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3루수가 유격수에 비해서는 움직임이 덜하다. 빼기에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오늘만 그렇게(3루수 선발 출장)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 감독은 "미국(스프링캠프)에서 홍원기 코치가 준비했다. 올시즌 경기 중에 3루수로 나선 적도 있고 연습경기에도 3루수로 출장한 적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장 감독 말처럼 올시즌 김하성은 3루수로 3경기에 나서 5이닝을 소화했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뒤 경기 중 3루수 자리로 향한 것.
기존 주전 3루수인 김민성이 발뒤꿈치 통증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3루수 자리에서도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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