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투수 김대현이 두산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대현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대현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김대현은 1회초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경기를 시작했다. 최주환(유격수 플라이)과 김인태(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 상황은 2사 2루. 김대현은 김재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막아내며 1회초를 마쳤다.
김대현은 LG가 3-0으로 앞선 2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김대현은 오재일(삼진)과 오재원(우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는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류지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김대현은 이후 최주환(2타점), 김인태(1타점)에게 각각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총 4실점한 끝에 2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는 깔끔했다. 김대현은 LG가 6-4 재역전에 성공한 후 맞이한 3회초에 김재환(유격수 땅볼)-양의지(3루수 땅볼)-오재일(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김대현은 3회초에 총 7개의 공만 던졌다.
4회초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김대현은 류지혁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2사 1루에서는 최주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대현은 계속된 2사 2루 상황서 김인태는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4회초를 끝냈다.
김대현은 LG가 7-5로 달아난 5회초에는 실점을 범하지 않았다. 김대현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좌익수 플라이)과 양의지(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오재일을 상대하는 과정서 1루 주자 박건우를 견제사 처리, 5회초를 마쳤다.
김대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현은 오재일(유격수 플라이)-오재원(유격수 땅볼)-허경민(3루수 땅볼)을 상대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고, 7-5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 마운드를 최성훈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대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 자책점 3.66을 남겼다. 지난 3월 25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른 첫 등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에는 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김대현은 4일 두산을 만나 고전했으나 타선이 모처럼 폭발한 덕분에 3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대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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