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올해 두번째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두며 이을용 감독대행의 데뷔승까지 성공했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서울 지휘봉을 잡은 이을용 감독대행은 K리그1 2경기 만에 데뷔승을 거뒀다. 리그 9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3승5무4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6승3무3패(승점 21점)를 기록해 2위 자리를 경남에 내줬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에반드로와 안델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요한 신진호 황기욱은 중원을 구성했고 심상민 김원균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수원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임상협과 전세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우와 김은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기제와 조원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박형진 조성진 곽광선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안델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에반드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안델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임상협과 김종우의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15분 속공 상황에선 임상협이 패스를 받은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서울은 전반 25분 왼쪽측면을 돌파한 에반드로의 패스를 안델손이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한 수원 수비 박형진에 막혔다.
이후 서울은 전반 28분 안델손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에반드로가 수원 진영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안델손은 수비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전반 36분 데얀이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5분에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조원희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가운데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무리 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종우와 이기제 대신 염기훈과 최성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안델손과 에반드로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우른 후반 25분 박주영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9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신진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친 수원은 후반 41분 염기훈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에서 곽태휘와 공중볼을 경합하던 염기훈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에도 수원은 꾸준한 공격시도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