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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민재와 이성경이 영화 '레슬러'로 생애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김민재와 이성경은 오늘(9일) 개봉한 '레슬러'를 통해 나란히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그간 브라운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만큼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동욱 아역으로, 이성경은 '치즈인더트랩' '닥터스' 등으로 대세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을 '레슬러'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먼저 김민재는 극 중 레슬링 유망주 성웅 역할로 변신했다. "내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라고 스스로 밝힐 정도로 온 열의를 쏟아부어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3개월 동안 하루 3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것은 물론, 체중 5kg을 증량해 프로 레슬러다운 체격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변화, 태닝까지 시도했다. 특히 그는 레슬링 훈련 도중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백드롭 등 고난도 레슬링 기술을 100% 직접 연기,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다.
운동선수 역할에 유해진과 부자(父子) 케미 또한 훌륭하게 소화했다. 살림 9단의 아들 바보 귀보(유해진) 씨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현실 부자 같은 앙상블을 펼쳤다.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모습으로 깊은 공감을 자극했다.
이성경은 '레슬러'에서 김민재의 소꿉친구 가영 역할을 연기했다. 엉뚱하고 풋풋한 매력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적재적소에서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성웅과 귀보 부자 관계의 '촉매제'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거뜬히 선보였다. 자칫 이해하기 힘든 설정을 싱크로율 100% 연기로 매끄럽게 다가가게 했다. 성웅과 귀보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얼굴을 드러낸 이성경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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