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SK가 김태훈의 완벽투를 앞세워 NC에 설욕전을 펼쳤다.
SK 와이번스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김태훈이 한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진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SK는 초반부터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재학이 등판하는 점을 감안해 이재학에 약한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도 적중했다.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학의 폭투로 3루주자 이재원이 득점, 1점을 선취한 SK는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정진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한동민이 득점했고 이재학의 폭투로 3루주자 제이미 로맥이 득점, SK가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SK는 김태훈이 13타자 연속 아웃 등 7이닝 동안 87개의 공으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8회초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1사 2,3루 찬스에서 정진기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손시헌이 포수에 송구했으나 3루주자 한동민이 포수 태그를 피하고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5-0으로 달아난 SK는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NC는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타와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박석민의 좌월 3점홈런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4승 1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NC는 16승 23패로 여전히 9위.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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