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잇따른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부상 변수를 고려해 최종 엔트리 23명에 2~3명을 더한 25~26명을 오는 21일 소집한 뒤 다음 달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하기 전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수단의 잇따른 부상 소식에 변수가 발생했다.
일단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이 갈비뼈 골절로 쓰러졌다. 염기훈은 지난 9일 울산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최대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해 사실상 월드컵 출전은 어려워졌다.
수비진 이탈은 더 심각하다.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 김민재와 왼쪽 수비수 김진수(이상 전북)이 부상 후 재활 치료 중이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그리고 김민재는 지난 2일 대구와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정강이뼈에 금이 갔다.
두 선수 모두 오는 21일 소집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김민재와 김진수가 수비라인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둘을 포함한 23명+알바 명단을 발표한 뒤 차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14일 명단을 발표한 뒤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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