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비록 퀄리티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3승 요건을 갖췄다.
김재영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5개 던졌다.
김재영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 넥센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김재영은 이정후(중견수 플라이)-임병욱(2루수 땅볼)-이택근(삼진)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1회말에 던진 공은 총 14개였다.
김재영은 2회말에도 무난한 투구를 이어갔다. 김하성(삼진)과 마이클 초이스(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으나 김규민-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2사 1, 2루. 김재영은 김혜성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김재영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박동원(3루수 땅볼)과 이정후(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임병욱에게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김재영은 이후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3회말을 마쳤다.
김재영은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번만큼은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김재영은 이후 초이스(2루수 플라이)-김규민(삼진)-송성문(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김재영은 5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중견수 이용규, 유격수 하주석 등 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을 얻어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것.
김재영은 6회말 역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안타를 맞은 김재영은 이택근(우익수 플라이)-김하성(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초이스에겐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김재영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코칭스태프는 2사 1, 2루서 송은범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송은범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김재영의 최종 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한편, 김재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2승을 따내는 등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김재영은 10일 넥센을 상대로도 역투를 펼쳤고, 3연승 및 넥센전 2연패 탈출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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