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경기에 앞서 팀 자체적으로 선정한 'KB국민카드' 3~4월 MVP 시상식을 실시했다.
지난 3월 24일 개막 이후 4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팀내 투수와 타자 가운데 후랭코프와 양의지가 MVP로 각각 선정됐다.
후랭코프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을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최다승이자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다섯 차례를 달성할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70의 땅볼/뜬공 비율로 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를 자랑하는 두산베어스 야수진들과 찰떡 호흡을 보였다.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4리(94타수 38안타), 4홈런, 17타점, OPS 1.129의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타격은 물론 뛰어난 투수 리드와 수비까지 팀내 절대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양의지는 이러한 폭발적인 타격감을 바탕으로 1984년(삼성 이만수) 이후 34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경기 전 열린 시상식에서 ‘KB국민카드’ 업무지원부 정의훈 차장이 MVP로 선정된 두 선수에게 기프트 카드 100만원권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후랭코프(오른쪽)와 양의지.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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