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황정민과 주지훈 주연 '공작'이 칸영화제를 휩쓸었다.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1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공작'의 공식 상영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과 출연 배우 주지훈, 황정민, 이성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작' 주역들의 등장에 칸이 들썩였다.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것. 레드카펫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뤼미에르 극장에 자리를 잡는 순간까지 뜨거운 시선과 격렬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주지훈, 이성민 등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배우로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12일 공개된 사진 속 이들은 레드카펫 위에선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동시에 뤼미에르 극장에선 계속되는 박수 소리에 아이처럼 해맑게 웃어 보였다.
영화를 관람한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위대하고 현실성 있는 재구성이었다. 최근 남북의 두 국가 원수들이 만난 시점에 다시 냉전을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의 영화였다. 두 명의 훌륭한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은 남북한(“the Korea”)을 위한 환상적 연기를 선보인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작'은 실제 남과 북 사이 벌어졌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 첩보전의 실체를 처음으로 다룬 영화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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