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3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맞아 개최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의 헌혈'(이하 소아암돕기 헌혈)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고 14일 밝혔다.
SK는 이번 소아암돕기 헌혈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가 앞장서서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이재원, 노수광, 박종훈의 의지를 전해들은 구단이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준비한 행사"라며 "팬, 선수, 구단이 함께 어우러져 선행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 팬, 선수, 구단 프런트가 같은 날에 헌혈을 하는 컨셉으로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매표소 앞 아테나 광장 내에 배치된 3대의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이날 헌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09명의 팬과 류준열 대표이사, 염경엽 단장을 필두로 한 27명의 프런트가 참여했다.
총 81명이 실제 채혈에 성공하는 등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보탤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이재원, 노수광, 박종훈은 덕아웃에서 헌혈버스로 이동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을 위한 문진 과정 중 노수광이 헌혈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재원, 박종훈 은 예정대로 채혈까지 마쳤다.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로 이동해 미리 참여한 팬들과 함께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며 팬들과 스킨십을 나눴다.
헌혈을 마친 이재원은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안 걸려서 좀 놀랐다.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인 걸 알았으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앞장서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니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박종훈, 노수광, 이재원(첫 번째 사진), 채혈하는 이재원(두 번째 사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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