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0, 두산)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후랭코프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다승 공동 선두 후랭코프가 시즌 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최근 등판이었던 9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5실점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 지원에 승리투수가 됐다. SK 상대로는 첫 등판.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최정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헌납한 것.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146km 직구가 바깥쪽 높은 곳에 형성됐다. 이어진 2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처리.
3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나주환의 볼넷, 노수광의 내야안타로 몰린 1, 2루서 한동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폭투와 최정의 사구,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2루수 오재원이 이재원의 땅볼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 병살타로 연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다시 공 10개를 이용한 삼자범퇴였고, 5회 선두타자 나주환의 볼넷을 도루실패로 지운 뒤 노수광을 다시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
6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였다. 6회말 양의지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후랭코프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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