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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로맨스 패키지'가 3박 4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복잡한 썸을 그렸다.
16일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부산편 출연자 10인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날 10인의 출연자들은 조식 선택과 데이트,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최종 선택을 했다.
그 결과, 104호 남성과 109호 여성, 103호 남성과 108호 여성, 102호 남성과 106호 여성이 최종 커플이 되면서 세 커플이 탄생했다. 101호 남성, 107호 여성은 선택을 포기했고, 105호 남성은 110호 여성 방에 찾아갔지만 110호 여성이 선택을 포기해 커플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10인의 출연자들은 서로 다른 3박 4일을 보냈다. 3박 4일은 누군가에겐 짧고, 누군가에겐 충분한 시간이었다.
3박 4일간 같은 호텔에 숙박하며 바캉스와 데이트를 즐기며 오로지 연애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은 급속도로 깊어지거나 혼란스러웠다. 104호 남성은 109호 여성에게 빠르게 빠져 들어 마지막 밤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했다. 102호 남성과 106호 여성은 첫 데이트에서 손을 잡기도 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이들도 있었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상대방에게 실망해 마음을 접기도 했고, 너무 늦게 마음이 가버려 미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이어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결국 3박 4일간 사랑을 찾는 것은 각기 다른 운명이었다. 타이밍의 문제도 있었고, 서로를 충분히 알기엔 부족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충분히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찾았다. '로맨스 패키지'를 보는 재미가 배가된 이유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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