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고요한이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고요한은 1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0일 전북을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에 대한 각오와 함께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된 소감을 전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28인 엔트리에 포함된 고요한은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축구선수로서 큰 영광"이라며 "러시아에 갈 수 있게 된다면 한국 축구 선수로서의 자존심과 함께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공수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라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공격가담과 빌드업에 있어 나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정말 나가고 싶고 간절함은 항상 같다"는 고요한은 월드컵에서의 골 욕심에 대해선 "나는 공격본능이 있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면서도 "아직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감독님이 주문하신대로 우리팀이 승리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회의적인 것에 대해선 "내가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면 그 분들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내가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하면 그 분들의 말이 맞게 되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요한은 전북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전북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반면 경기 감각은 좋아보인다"며 "감독님이 말한 것 처럼 빠른 축구를 하기 위해선 전북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 한발 더 뛰어 괴롭히도록 하겠다. 좋은 결과를 얻고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이을용 감독대행 부임 후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선 "편안한 분위기에서 빠르게 아기자기한 패스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역습을 할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다. 그러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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